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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고, 음주·마약 안전지대 아니다

한인 학생 많은 NJ 테너플라이 실태 조사

10학년 24% "최근 한 달 새 음주 경험"
12학년 49% "한 번에 5잔 이상 마셔봤다"
"술보다 마리화나 구입 더 쉬워" 응답도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명문 고등학교도 음주.마약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뉴저지주 최상위권으로 꼽히는 테너플라이 학군이 학생 실태 전문 조사기관 '프라이드 서베이'에 의뢰해 지난해 8.10.12학년 2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주.마약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0학년과 12학년 음주 및 과음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너플라이 고교는 한인 학생 비율이 30%에 이른다.

최근 한 달 내 음주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10학년의 2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전국 10학년 평균인 22%에 비해 높은 것이다. 12학년의 경우 절반 이상인 56%가 한 달 내 음주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전국 평균인 35% 대비 21%포인트나 높다.



과음을 하는 학생 역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음 기준인 '수 시간 내 5잔 이상'의 술을 마신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10학년의 20%가 '그렇다'고 답해 전국 평균 11%의 2배에 달했다. 12학년은 49%가 과음 경험이 있다고 답해 전국 평균인 17%의 약 3배나 됐다.

조사기관 측은 "소득이 높은 가정의 학생일수록 음주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마리화나 사용도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너플라이 12학년의 마리화나 사용 경험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또 10학년의 경우 술보다 마리화나를 얻는 게 더 쉽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자 학군 측은 연방 보건복지부 산하 약물남용정신건강서비스국(SAMHSA)에 지원금을 신청했으며 12만5000달러를 받게 됐다. 이 돈으로 앞으로 5년간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버겐카운티에서는 각종 중독에 대해 다음 기관에서 치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Addiction Recovery Program(bergenhealth.org.201- 336-3330) ▶2-1-1 Addiction Hotline(nj211.org) ▶The Center for Alcohol and Drug Resources(www.tcadr.org.201 740-7069) ▶Alcoholics Anonymous(nnjaa.org.800-245-1377)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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