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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단체장 신년인사 <2>

교역자협의회 정성오 회장(목사)

정유년 새해는 ‘어둠 속에서 빛의 도래를 알리며 만물과 영혼을 깨운다’는 닭의 해입니다.
주님의 제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충성을 맹세했으나 “네가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남으로 대성통곡했던 것처럼 ‘닭의 해’의 사명은 양심의 빛을 밝히고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상징적인 해가 될 것입니다.
원로이신 구상 선생께서 새해를 맞아 쓴 ‘양심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시에서 “이제 나의 양심과 너의 양심과 모든 이의 양심이 함께 꽃피어 떳떳하게 서슴없이 맞는 새해! 우리는 하늘에 빌며 다짐한다. 양심의 해가 될 것을..”라고 쓴 구절이 있습니다.
이처럼 새해의 시작은 언제나 정결하고 바른 우리 양심에서 출발해야겠습니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심기일전의 각오로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 속에서 새로운 영혼, 새로운 양심으로 새해가 되어 날마다 삶의 기쁨이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베드로가 닭 울음소리를 듣고 회복하는 기회를 가졌던 것처럼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신앙을 다시찾고 재확인하는 축복과 밝고 맑은 새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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