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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동시다발 폭탄테러 위협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 최소 8곳 타겟

플로리다 주 잭슨빌 등 전국 유대인 커뮤니티센터 최소 8곳이 9일 동시다발적으로 폭탄테러 위협으로 인해 긴급 폐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마이애미 헤럴드’ 등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이애미-다데 지역의 유대인 커뮤니티센터 2곳에 폭탄테러 위협을 받았다. 이에 경찰당국은 건물을 긴급 폐쇄하고, 주민들을 대시피켰다. 또 잭슨빌의 한 유대인 커뮤니티센터 역시 폭탄 설치 위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해당 시설내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당국은 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컬럼비아와 테네시 주 웨스트 내쉬빌 등 남동부 지역에 위치한 유대인 커뮤니티센터도 비슷한 위협을 받았다. 또 메릴랜드 주 락빌의 벤더 JCC, 델라웨어 소재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 역시 비슷한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아울러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저지 주 테너플라이의 ‘JCC 팰리세이즈’도 정오 께폭탄 공격 협박을 받고 건물 안에 있던 전원을 인근 교회로 대피시키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센터는 지역 주민들에게 해당 사실을 고지하고, 모든 강좌를 취소했다. 경찰 조사결과 특별히 위험한 요소는 없었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경찰이 이번 위협이 동일범의 소행인지 여부를 중점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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