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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맏사위 백악관 선임고문 내정

 서한서 기자
서한서 기자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7/01/10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01/09 17:22

35세 쿠슈너…친족등용금지법 위반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사진)를 백악관 선임고문에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9일 AP와 USA투데이 등은 정권 인수위원회 내부 관계자를 인용, 쿠슈너가 백악관 선임고문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35세의 쿠슈너는 트럼프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의 남편으로 트럼프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다. 트럼프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이자 인수위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는 그간 여러 차례 쿠슈너를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도 쿠슈너를 동석시키는 등 그가 자신의 눈과 귀 역할을 해주길 원하고 있다. 트럼프는 11일 있을 기자회견에서 쿠슈너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밝힐 계획이다.

쿠슈너가 백악관 선임고문을 맡을 경우 트럼프 정권의 최고 실세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같은 인사가 1967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제정된 연방 친족등용금지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또 사실상 영부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이방카와 함께 쿠슈너도 백악관에 진출할 경우 친.인척의 공직 임명을 금지하는 법에 저촉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트럼프 측은 내각 임명이 아닌 백악관에서 무보수로 자문 역할을 하는 것은 해당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쿠슈너는 백악관에서 일할 경우 급여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유대인 부동산 개발업자의 아들로 태어난 쿠슈너는 하버드대에 250만 달러, 뉴욕대 로스쿨에 350만 달러를 기부하고 입학했으며 24세 때 아버지 사업에 합류해 뉴욕 부동산계의 거물로 떠올랐다.

2009년 이방카와 결혼해 자녀 셋을 두고 있다. 조곤조곤한 말투에 카메라 앞에 나서지 않는 성격이지만, 트럼프를 상대로 의견을 관철할 정도로 설득력과 수완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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