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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100년 만에 개발붐 기대는 되는데…렌트비 크게 올라 문닫는 업소 속출

3년간 8000대 주차공간 사라져
학교 부족,아파트 임대료 올라

LA다운타운이 100년 만에 개발 붐으로 새롭게 변모중이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가 않아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LA다운타운뉴스는 신축 건물들이 올라가고 새 비즈니스 유입과 전입자들로 LA다운타운 지역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주거비 상승, 주차난, 공사에 따른 불편, 학교 부족, 젠트리피케이션, 홈리스 문제 등 현안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주거비 상승

LA다운타운센터 경제개발지구(BID)에 따르면 현재 다운타운에는 아파트 1600세대가 건립 중이고 6000세대가 계획중이다. 하지만 공급은 늘어도 렌트비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업체 마커스앤밀리챕은 다운타운 아파트 월 렌트비가 지난해 8.9% 올라 평균 2245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렌트비의 고공행진으로 세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차공간 부족

지금도 주차장 부족으로 일부 거주자들은 차를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더구나 진행중인 오피스와 아파트 프로젝트들이 완료되면 주차난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다운타운 거주자는 물론 방문자들도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거리를 헤매는 상황이 예상된다는 게 지역 업주들의 전언이다.

LA다운타운을 기반으로 한 대형주차장 운영업체 L&R그룹은 지난 2014년 여름부터 2016년 말까지 LA다운타운에서 총 8000대의 주차공간이 사라졌다고 추산했다.

공사로 인한 불편

LA다운타운에는 현재 100여 개가 넘는 크고 작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중이다. 이로 인해 이 지역 전체가 공사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공사로 인한 소음은 물론 보행자들은 인도를 빼앗기고 있으며 공사에 따른 먼지도 심해 공기 상태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학교 부족

LA다운타운에는 도심생활을 선호하는 젊은 부부들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이들의 자녀가 다닐 초등학교는 매우 부족한 실정. 지난 2013년 오픈한 메트로 차터 초등학교에는 입학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는 상태다. 하지만 학교 측은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오피스 공간을 임대해 사용중이다.

젠트리피케이션

개발에 항상 따라다니는 게 젠트리피케이션 이슈다. 유입인구 증가로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건물주들은 상가 렌트비를 대폭 올리고 있다. 오른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는 업소들도 속출하고 있다. 실속있는 식당들의 폐업으로 주민들은 적당한 가격대의 식당 찾기가 쉽지 않다는 불평이다.

줄지 않는 홈리스

LA다운타운의 홈리스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해결의 실마리도 보이지 않고 있다. 다운타운 개발붐의 이면에는 홈리스 문제가 존재하고 있다. 스키드로 지역을 포함해 홈리스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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