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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동생·조카 뇌물 혐의 기소
연방검찰, 유엔관련 비리 의심

반 전 총장으로 수사 확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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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1/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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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동생과 조카가 뇌물수수혐의 등으로 연방검찰에 기소됐다. 한국에서 차기 대권에 도전할 뜻을 비추고 있는 반 전 총장으로 수사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맨해튼 소재 뉴욕남부연방검찰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 전 경남기업 고문과 조카 반주현씨가 당시 약 8억 달러에 달하는 베트남의 랜드마크72건물 매각과 관련, 중동국가의 관리들에게 500만 달러의 뇌물을 줬다는 혐의로 전격 기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반 전 총장의 조카 반주현씨는 뉴저지 소재 자신의 집에서 이미 체포돼 이날 오후 뉴욕남부연방법원에 출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검찰은 오래전부터 이 사건을 예의주시했으며 유엔관련 비리로 보고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져 반 전 총장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씨는 경남기업 고문으로 일하면서 자살한 성완종 경남기업회장에게 자신의 아들 반주현씨를 통해 경남기업 소유의 랜드마크72건물을 매각하게 해주겠다고 장담했으나 반주현씨는 경남기업으로부터 수수료만 받아 챙긴 뒤 카타르 투자청 등의 서류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경남기업으로부터 제소됐고 한국법원에서 패소판결을 받았었다. 반기상씨는 경남기업에서 7년 동안 상임고문으로 근무했고, 반주현씨는 랜드마크72 타워의 매각 주간사를 맡은 세계적인 부동산 업체 콜리어스인터내셔널의 실무 담당자였다.

재판과정에서 반주현씨는 경남기업에 보낸 이메일에서 큰아버지인 반 전 총장을 통해 카타르왕실과 접촉, 랜드마크72를 매각하겠다고 주장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반 전 총장도 이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반 전 총장 내외는 조카인 반주현씨의 뉴욕 결혼식에 참석한 것은 물론 주례자를 직접 물색하는 등 사실상 아버지 역할을 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재야언론인 안치용씨가 운영하는 시크릿오브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이 사이트는 반 총장이 조카의 아버지 역할을 한 것은 한국 정서상 이해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반 총장이 대선 후보로 나선다면 병역기피 도피자이며 사기꾼인 조카를 도왔다는 점은 도덕성 논란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었다. 반 전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 시절 조카에게 힘을 실어주며 주위 인사들에게 조카를 잘 돌봐달라고 부탁했고, 조카 반씨는 재혼결혼식 훨씬 이전인 반 총장 취임 직후부터 한인사회에 반 총장의 조카라는 사실을 과시하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시크리트오브코리아는 주장했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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