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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국 돌며 한반도 평화 알리겠다"

보좌관 출신 해나 김
참전국 일주 프로젝트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라고 하지만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가슴 아픈 역사입니다. 미국 정부도 한국전쟁 휴전협정일인 7월27일에 희생자를 기리고 있어요. 한인 2세가 모국의 역사를 알고 한반도 평화 운동에 나설 때입니다."

연방 하원의 대표적인 친한파였던 찰스 랭글 전 의원 수석보좌관 출신인 한인 2세 해나 김(사진)씨가 한국전쟁 참전 24개국을 돌며 참전용사 이야기를 담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30일 랭글 전 의원이 은퇴하면서 보좌관 7년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자신이 2008년 설립한 비영리재단 '리멤버727'(Remember727)의 오랜 염원을 실천한다고 밝혔다.

해나 김씨가 설립한 리멤버727은 한국전쟁 휴전협정일인 1953년 7월27일을 기억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한국전 참전용사인 랭글 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한국전쟁 기념일 법안 통과, 북미 한인이산가족상봉 추진을 도왔다.

해나 김씨가 새로 시작한 한국전쟁 참전국 일주 프로젝트는 한국전쟁 당시 연합국 16개국과 지원국 5개국, 일본, 중국, 러시아 24개국을 돌며 참전용사를 만나는 일이다. 총 여정 106만 마일, 평균 나이 90세인 각 나라 참전용사의 삶을 기록하고 영상으로 담는다. 현지 한인사회와 협력해 참전국가에서 한국전쟁 정전협정 및 한반도 평화 운동 여론도 조성할 예정이다.



해나 김씨는 "한 나라마다 4일 정도 머물려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를 잊지 않았다는 마음을 전하려 한다. 홀로 시작하지만 미주 등 각 나라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나 김씨의 한국전쟁 참전국 일주 프로젝트는 후원 희망자는 리멤버727 웹사이트(remember727.org)나 이메일(hkim@remember727.org)로 후원할 수 있다. 해나 김씨는 19일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영국, 러시아, 스웨덴, 터키 등 23개국을 돌고 5월19일 한국 부산 유엔군기념묘지에서 막을 내린다. 참전용사 이야기와 영상은 향후 전시회와 다큐멘터리로 소개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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