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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혐의로 체포된 한인, FBI 정보원 노릇
NBC, PG카운티 주류위원회 스캔들 보도
수사 막바지에 “증거인멸, 수사상황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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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1/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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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체포된 데이비드 손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주류면허위원회 감독관은 FBI의 정보원으로 활동하다가 증거인멸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FBI는 지난 2014년경 손 씨의 범죄사실을 적발하고 관련 수사를 위한 정보원으로 활동하도록 요구했다. 이후 손씨는 옷 속에 도청녹음장치를 숨기고 각종 비밀수사에 동원됐다. 약 30개월 동안의 수사과정 동안 손 씨를 통해 얻은 녹음기록은 수백시간 분량에 달한다.

그러나 이후에는 수사 대상자들에게 FBI의 급습정보 등을 알리는 등의 ‘배신 행위’를 벌이기도 했다고 NBC뉴스는 보도했다. 이같은 정보원 활동에 대한 대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5일 아누즈 서드 위원장, 주류업자 백영정(62), 이신자(55) 씨와 함께 체포된 손 씨는 뇌물수수 및 공모 죄 등으로 기소됐다. 다른 용의자들과 달리 손 씨에게는 보석이 허가되지 않았는데, 이는 손 씨가 FBI의 수사를 방해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연방검찰이 손 씨의 변호인단과 합의함으로써 법원은 보석을 허가했다.

9일 방면된 손 씨는 앞으로 가택연금 상태로 연방검찰의 잔여 수사 및 각 용의자들의 범죄입증 작업 등에 협조해야 한다.

한편 기소장에 따르면 손 씨는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건내는 브로커로 활동했고, 2012년부터 4년여간 수차례 1000~5000달러의 뇌물수수 및 전달 행위에 관여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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