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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테리어 트렌드] 자연이 집안을 지배한다

정갈로(jungalow) 스타일 대세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보석색상 인기
금속 대신 나무 재질로 회귀

2017 년 시작과 함께 지난해 유행했던 인테리어 트렌드도 지나갔다. 트렌드가 사라지면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한다. 이것이 삶의 디자인 서클이다. 지난 유행 대신 재밌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대체하는 것은 무엇일까? 정글에서부터 보석색상에 이르기까지 2017년 큰 인기를 누릴 8가지 인테리어 트렌드를 소개한다.

◆기하학 무늬

올해는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의 패턴은 잊어도 좋다. 펑키한 기하학적 무늬가 집안을 지배할 예정이다. 벌써 인테리어 매장에는 기하학 무늬 베개와 벽지가 등장했다. 큰 기하학적 디자인은 주방, 침실, 욕실 등 모든 공간의 인테리어 패턴 선두주자가 될 것이다. 이 과감한 패턴이 집안에 등장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기하학 무늬를 추가하기 위해 집안 구석구석 현대적인 디자인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기하학 무늬는 심지어 인더스트리얼 농장 스타일의 주택에도 어울린다.

◆보석 색상



지난해 고급스러운 보석 색상과 함께 선보여진 아트데코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올해는 풍부한 에머럴드 의자, 대담한 사파이어 벽 및 자수정 액센트로 보석색상을 즐길 때이다. 이런 색상들은 깊이와 풍부함을 선사해 공간을 아늑하고 고급스럽게 변화시킨다.

트렌드인 톤다운, 또는 비비드한 색상으로 전체 공간을 장식하기 위해서는 누트럴 벽 색상과 함께 매치한다.

◆코르크 벽

환경 친화적인 집안을 생각한다면 한 쪽 벽을 코르크 재질로 마감하는 것을 고려해본다. 지난해까지 유행이었던 칠판벽 대신 새로 등장한 코르크벽은 매우 기능적이다. 한 쪽 벽면을 채운 코르크에 할 일 목록, 메모, 하루스케줄 및 레시피를 모아둔다. 코르크 벽을 만들 장소가 마땅하지 않다면 주방이나 홈오피스에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활용한다.

◆열대지방 영향

올해 인테리어 트렌드는 '정갈로(jungalow)'가 대세다. 정갈로(jungalow)는 정글(jungle)과 방갈로(bungalow)의 합성어로 열대식물이 우거진 정글 속 트리하우스에 머무른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숙박시설을 말한다.

주택을 마치 열대지방 정글 속 편안한 휴식처처럼 만드는 정갈로 스타일은 지난해부터 식물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주택소유주들에게 서서히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보석색상의 벽에 자주달개비(spider plants), 용혈수(Dracaena) 그리고 양치식물과 같은 무성한 열대식물로 장식해 정갈로 스타일로 바꿀 수 있다. 여기에 신기한 과일부터 동물, 야자나무잎이 프린트된 벽지 혹은 패브릭 소품으로 간단하게 집안에 열대성 트렌드를 가미할 수 있다. 또는 밝은 노란색, 짙은 녹색, 그리고 흙빛 오렌지, 빨강으로 액센트를 줘서 독창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풍부한 파랑색

팬톤(Pantone)이 선정한 올해의 색상은 흥미롭게도 노랑과 초록색이다. 하지만 이번 봄 예상되는 유행색상은 파랑이다.

마치 하늘의 색상이 드리운 듯 주택을 보석 색상 중 하나인 사파이어부터 청록색(Teal)과 부드러운 베이비 파랑색으로 바꿔도 좋다. 긴하루를 보내고 차분하게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 알맞은 푸른 색상톤도 있다.

◆나무 재질 액센트

최근 인테리어 소품은 금속재질 대신 자연적인 재질로 회귀중이다. 올해 어디에서나 나무 엑센트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나무 패널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적인 목재 시계, 조각품, 쟁반 및 가구를 추천한다. 나무를 재생한 재질이어서 숲을 지키고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기여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다.

◆블랙 스테인레스 스틸

올해 주방을 개조할 계획이 있다면 트렌드를 쫓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 수 년 동안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이 주방 가전 제품의 인기 재료였다. 매끄럽고 세련되어 보이며 청소하기 쉬워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부터 혜성같이 주방에 등장한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은 매끄럽고 현대적이며 정교하다. 더군다나 집집마다 있는 흔한 가전제품이 아니다. 수년 동안 스테인리스 스틸에 싫증난 사람들이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으로 바꾸기 시작하고 있다.

◆대담한 현관

오랫동안 주택입구의 상징이었던 규격화된 현관문이 지겹다면 올해 바꿔본다. 가장 눈에 띄고 대담한 변화를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현관문이다. 파란색, 혹은 밝은 빨강도 괜찮다. 현관문은 주택의 얼굴이다. 현관 입구는 주택소유주가 자신의 고유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 표현하고 싶은 분위기를 선택한 후 그에 알맞은 적절한 색상을 고른다. 집안 인테리어가 아늑한 해변오두막 같다면 현관문도 집안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골라야 한다. 색상을 고른 후 마음에 들지 않거나 싫증나면 다시 페인트하면 된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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