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전국 기존 주택 판매 전년대비 15.4% 급증

연율기준 561만채…10년 만에 최고 수준
고용개선, 이자율 상승 우려 바이어 몰려

기존주택 거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중 기존 주택 판매량은 연율기준 561만 채로 전달보다 0.7%가 늘었다.

이 수치는 1년전 같은 기간대비 15.4%가 증가한 것으로 2007년 2월 이래 가장 높았다. 연율기준이란 한달간의 판매실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경제학자는 "지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고용상태가 크게 개선되었고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기 전에 집을 사겠다는 바이어들이 늘어나면서 비수기임에도 거래량이 기대치를 훨씬 넘겼다"고 설명했다.



거래량 증가로 인해 지난 11월중 전국 주택 중간가격은 23만490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2만 달러보다 6.8% 상승했다. 주택 중간가격은 57개월 연속 전년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벤토리는 전달의 185만 채 보다 8%가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9.3%나 줄었다.

윤 수석경제학자는 "신규 리스팅 공급이 매월 감소하고 있으며 임대용 주택 역시 인벤토리 부족 현상이 계속 심화되면서 주택가격과 렌트비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국주택건설협회는 "트럼프 당선 이후 인프란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규주택 착공지수가 증가하고 있어 2017년에는 주택 공급 물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매물로 나온 주택이 팔릴때까지 걸리는 대기기간은 43일로 전달의 41일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대기기간이 늘었지만 전년도 11월의 54일 보다는 크게 단축됐다.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로 인한 숏세일 주택의 판매 대기기간은 110일, 차압주택은 55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원득 객원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