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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사기' 지능·다양화
"밀린 세금 바로 안 내면 체포"
"할머니! 지금 돈 안 보내면 안돼"
"고장난 컴퓨터 고쳐 드릴게요"
"경품 당첨! 운송비용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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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01/12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01/1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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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상대로 한 사기행각이 지능화하고 다양해지는 추세다.

한인사회에서는 특히 수도전력국 직원이나 소방서 직원 등 관공서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가 빈번하다. 또 국세청(IRS) 직원을 가장해 체납 세금을 곧바로 내지 않으면 체포.추방된다는 협박 사기도 많다. 손자.손녀로 가장해 조부모에게 송금을 요청한 사례가 적지 않다. 또 현금을 보여주며 맡아달라고 했다가 신문지 뭉치와 바꿔치기하는 수법의 사기도 발생했다. 배심원 의무를 빌미로 개인정보를 빼가거나 벌금 명목으로 돈을 뜯는 사기행각도 있었다.

2016년 한 해 동안 시니어를 상대로 발생했던 사기 유형을 비영리기관인 전국은퇴자협회 (AARP)가 분류했다.

▶IRS 직원 사칭: 3년 연속 AARP 사기 감시 네트워크 도움전화와 BBB(Better Business Bureau)에 가장 많이 신고됐다. AARP의 경우 2015년보다 약 25% 증가한 2만 건 이상의 신고전화가 접수됐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은퇴자로 나타났다. IRS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직원사칭 전화사기와 관련한 신고건 수는 100만 건에 육박하고 있다.

▶기술 지원 사기: 각종 전자기기 수리, 특히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한 사기가 늘고 있다.

이들 사기범은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대형 테크놀로지 회사 직원을 사칭해 컴퓨터나 태블릿이 바이러스 감염됐다면 이를 원격조종으로 수리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컴퓨터 기기를 열 수 있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요구한다. 이들은 이 정보를 이용해 나중에 다른 사기행각을 벌인다.

▶경품 또는 복권 사기: 각종 경품이나 복권에 당첨됐다면서 이를 수령하기 위해서는 은행계좌를 포함한 개인정보, 또는 세금이나 처리 및 운반비용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형태의 사기다. 하지만 경품이나 복권의 경우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서만 당첨을 알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신상정보 빼가기: 사기범들은 지갑이나 우편물 절도에서부터 복잡한 데이터 해킹 등을 통해 개인의 신상정보를 털어간다. 이들은 이 정보를 통해 금융기관에 접속해 돈을 빼가거나 다른 사람 명의로 의료 서비스를 받기도 한다. 대부분 피해자는 자신이 범죄 피해자가 된 사실을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알게 된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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