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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캡 상하수도세가 100만불?

주민 8명 중 1명, 최근 1년새 상하수도세 3배 껑충
카운티 측 “시스템 문제, 6개월래 복구”

194만 1745달러. 존스크릭에 있는 고급 저택의 매매가가 아니다. 디캡 카운티에 거주하는 케빈 스노우씨가 지난 2015년 8월에 받은 한달 상하수도 요금 고지서다.

최근 디캡 카운티의 상하수도 요금이 최대 3배까지 인상돼 시스템 상의 오류가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틀랜타 저널(AJC)이 자체분석 결과, 디캡 카운티 거주민 8명 중 1명의 상하수도 요금이 지난 2015년 4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최대 3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보도했다.

AJC에 따르면 같은 기간 디캡 주민 2만 2488명이 세배나 인상된 고지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총 가구의 13%가 적어도 1번 이상 3배나 높은 고지서를 받은 적이 있으며 4분의 1은 두배 이상의 비용이 고지됐다. 10분의 1에 해당하는 가구에서는 중간값의 4배에 달하는 고지서가 청구됐다.

평균적으로 카운티별 상하수도세는 100달러에서 200달러 사이에 형성된다. 지난 2015년 8000갤론 물 사용을 기준으로 디캡의 월 상하수도 비용은 139달러 였다. 귀넷은 111달러, 풀턴 67달러, 캅 78달러였으며 애틀랜타는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높은 253달러를 기록했다.



들쭉날쭉한 상하수도세로 인한 디캡 주민들의 불만은 폭주하고 있다. 주민 스타 맥켄지 씨는 상하수도세에 불만이 있는 주민들로 구성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다른 유틸리티 비용을 비교해봐도 왜 3배나 높은 물값을 내야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100만달러 이상의 고지서를 받은 케빈 스노우 씨도 “숫자를 잘못 본줄 알았다”면서 “바로 카운티 측에 정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디캡 카운티 측도 일부 오류에 대해 인정했다. 카운티 측에 따르면 오류는 미터기 고장에서부터 산정 관계자의 실수 등 다양하다. 카운티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높은 상하수도 비용의 경우 사전에 오류를 발견하면 수정한 뒤에 메일을 발송한다”며 “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근본적으로 시스템 상의 오류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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