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릴레이인터뷰] 중서부한인회연합회 김종갑 회장

“중서부 단합·화목에 힘쓸 것”
“믿고 존경하는 단체 되도록 노력”

“각 지역 한인회를 통해 모든 한인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중서부한인회연합회가 되겠습니다.”

지난해 2월 창립된 중서부한인회연합회(이하 중서부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김종갑(사진) 회장은 “오는 6월을 끝으로 임기가 끝난다. 아직도 할 일이 많아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지금까지 여러 방면으로 각 지역 한인회 그리고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힘을 썼다. 앞으로 남은 임기도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 각 지역 전현직 한인회장 20여명은 지난해 2월 중서부연합회 창립 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으로 김종갑 전 시카고한인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주변 인사들을 독려해 중서부연합회를 통해 함께 봉사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남부위스콘신한인회와 함께 보은 행사를 개최했고 신시내티에서는 문화 축제, 세인트루이스한인회, KA VOICE와는 선거참여 독려 운동을 전개하는 등 여러 지역 한인회와도 합심해 일을 진행해왔다.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데 뜻을 모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6월 30일로 임기가 끝나는 김 회장은 “연임도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 2개로 나뉘어져 있는 반쪽 회장보다는 통합 회장이 꿈이다. 기존 중서부한인회연합회 회장단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조건 없이 두 단체의 합의에 의한 통합 총회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회장은 “한인 단체장들이 힘든 가운데 단체 화합, 시카고 한인사회의 화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에게 진정한 박수, 용기를 주시기 바란다. 또한 한인회에 관심 가져주시고 한인회 행사에 더욱 많이 참여하셔서 훌륭한 지도자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봉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