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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달러 강세" 우려에 원·달러 환율 '출렁'

14원 내린 달러당 1170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달러 강세" 우려 발언에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했다.

17일(한국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4원 하락해 달러당 1170원(매매기준율 기준)을 기록했다.

올 들어 한동안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당 1200원선을 넘나들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트럼프의 첫 기자회견에서 기대와 달리 경기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자 실망감에 급락하다 최근 조정세로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국제외환시장에서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단일시장을 완전히 떠나는 것을 포함해 어떠한 형태의 EU 회원.준회원국 지위도 유지하지 않는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노선을 취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운드.달러 환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인 1.20달러 초반까지 떨어지는 등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고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장 초반에는 달러당 1187원을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환율조작으로) 달러가 너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 현상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18일 예정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과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이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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