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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한국 항공권 $699…싱가포르항공 프로모션

27일까지 결제해야 가능

LA-인천을 저렴한 가격에 오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 13일부터 LA-인천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을 699달러에 파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699달러는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라 더욱 파격적이다. 단, 오는 27일까지 결제를 마쳐야 한다.

낮은 가격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은 이번에 구입한 티켓을 2월 10일~6월 15일, 그리고 7월 10일~12월 1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7월 10일부터 8월 14일, 또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사용하려면 10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는 '블랙아웃'이 있기는 하지만, 사용 가능 기간 중 여름 성수기가 포함돼 있어 매력적인 조건이다.

한인여행사들에는 벌써 관련 문의 및 구매가 잇따르고 있기도 하다.



대한항공 여름 성수기는 5월 12일~6월 30일, 아시아나는 5월 13일~7월 2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티켓 값은 1500달러 이상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잘만 이용하면 무려 800달러나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일단 구매하면 날짜 변경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 나중에 부득이하게 날짜를 바꾸려고 한다면 페널티로 250달러를 물어야 한다.

한우리여행사 김민희 사장은 "프로모션 티켓은 값이 싼 만큼 제한적인 조건들이 따르게 마련이다. 무작정 싸다고 대충 여행 일정을 잡아서 이 표를 사뒀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행 일정이 바뀌어 페널티를 물겠다고 해도 자신에 맞는 오픈 일자가 없으면 700달러 이상을 그대로 날릴 수 있다는 게 김 사장의 말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해 10월 23일 LA-인천 왕복노선에 첫 취항했으며, 국적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과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기내서비스로 한인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의 LAX 데보라 이 공항 매니저는 "지난해 취항 후 한인들의 이용이 점점 늘고 있다. 최근 비행 때는 70~80%가 한인 여행객으로 채워지기도 했다. 평균적으로 비행마다 40% 이상은 한인 고객인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음식이나 언어 등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행마다 한인 승무원 2명 이상이 꼭 탑승하고 닭찜, 불고기 등의 한식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해 원하는 시간에 한국 나들이에 나서 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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