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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업체 시 조달사업 수주 10% 수준 돼야"

스콧 스트링어 뉴욕시 감사원장 본사 방문
"시장 출마 한 번도 발표한 적 없다" 지적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소유 업체에 시정부 조달사업이 지금보다 더 많이 분배돼야 합니다."

뉴욕시의 예산 집행을 감독하는 감사원장이 시정부 조달사업 수주 현황과 관련 "아시안 업체가 가져가는 시 조달 사업은 여전히 충분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스콧 스트링어(사진) 뉴욕시 감사원장은 20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아시안 소유 업체의 시정부 조달사업 수주 건수가 흑인 소유 업체보다는 많은 게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시정부 조달 사업의 규모가 153억 달러 가량인데 이중 소수계와 여성 소유 업체에 돌아간 사업은 4.8% 에 불과하다며 이를 10%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아시안 인구의 비율은 한인 2.0%, 중국계 10.0%, 인도계 2.7% 등 전체 인구의 10% 를 넘어섰다. 인구 비율에 맞춰 조달사업도 분배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뉴욕시의 서민 아파트 증대 방안에 대해서는 "맨해튼 어퍼 이스트 지역과 퀸즈의 서민주택에 대한 필요는 다를 수 밖에 없다"며 "각 지역 커뮤니티의 특성에 맞는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서민주택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 커뮤니티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최적의 서민주택 프로젝트가 나올 수 있도록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 아래 뉴욕시 이민자 보호 방안과 관련 "뉴욕시를 포함한 미국 내 대도시 이민자들의 경제적 기여를 강조하고 싶다"며 "미국 경제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고통을 줘서는 안 된다. 연방 정부가 이민자 보호 도시를 상대로 예산삭감 계획을 밝혔지만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의 감사원장 출마설에 대해 "정치적 동지이자 형제와 같은 김 의원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김 의원이 도전할 감사원장 자리에는 내가 있다. 나는 감사원장의 업무에 앞으로도 충실히 임할 것이다. 나의 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여러 차례 나왔는데, 나는 단 한 차례도 출마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불출마 입장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매우 훌륭한 정치인이다. 김 의원이 어떠한 자리가 됐든 공직에 출마한다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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