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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리더십 강조 '대북 선제공격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취임 연설을 통해 미국의 강력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미국을 위협하는 세력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새 미국 행정부의 최우선 해결과제로 떠오른 북한 핵·미사일 문제 역시 강경 노선을 걸을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을 통해 핵무기 소형화·경량화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던 북한은 새해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미국을 자극했다.

트럼프는 즉각 경고장을 날렸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북한의 야심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취임식을 앞두고 북한에서 실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상황은 점점 더 꼬여가는 분위기다.

한미 군 당국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로켓 하단부로 추정되는 물체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위성을 빌미로 한 장거리로켓 발사 가능성이 거론됐다. 사실상 ICBM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됐다.

CNN은 북한이 사거리 5500㎞ 이상의 발사체를 시험 발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트럼프는 지난 대선 기간 "김정은과 햄버거를 먹으며 담판을 짓겠다"고 말했을 만큼 '불확실성'이 높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기용한 매파 외교안보 라인의 생각은 확고하다. 그들의 손에는 채찍만 들려 있는 모양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후보자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모두 연방 의회 인준 청문회를 통해 대북 압박 의지를 밝혔다.

틸러슨 후보자는 북한을 '적'이라 지칭하고 강력한 대북 제재를 시사했다. 4성 장군 출신의 제임스 매티스는 "대북 선제공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북한이 '강 대 강' 국면으로 빠져들면서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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