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독감 환자 속출…65세 이하 14명 사망
청소년 1명도 숨져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은 20일 올겨울 독감환자 1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리버사이드에 살던 18세 미만 청소년 1명도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다.
CDPH는 독감 바이러스가 가주 전역에 퍼졌다며 예방활동을 강조했다. 올해 독감 전염성은 작년보다 심해 병원마다 환자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북가주 카이저 퍼머난테 병원은 7일 기준 환자의 10.2%가 독감 바이러스 감염자로 최근 10년 동안 최고로 높은 비율이라고 전했다.
CDPH는 병원시설 83곳에서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환자가 보고됐고 이는 예년보다 두 배나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CDPH에 따르면 가주에서 유행하는 감기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형인 'H1N1'과 'H3N2' 인플루엔자 B형이다. CDPH는 4개 유형의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백신(quadrivalent)을 이미 시중에 배포했다. CDPH는 독감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또한 감기 증세를 보이면 직장이나 학교를 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수시로 손을 씻고 기침할 때 화장지나 손수건을 사용하고 손으로 눈코입은 최대한 만지지 않는 예방 자세가 중요하다.
한편 18세 이하 어린이는 지정장소(eziz.org/vfc/provider-locations)에서 무료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헬스맵 웹사이트(flushot.healthmap.org/)는 이용자가 주소를 입력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한 가장 가까운 약국을 바로 알려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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