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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단원 영입' 위해서라면…샬롬여성합창단 이색 시도 눈길

"신입단원 자녀 중 장학생 선발"
단체들 공통난제 해법될지 관심

오렌지카운티 한인단체, 동호회들이 '젊은 피' 영입에 부심하는 가운데 장학금 혜택을 내건 샬롬여성합창단(단장 이영희, 이하 샬롬합창단)의 이색 시도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부에나파크의 중앙일보 OC본부를 방문한 샬롬합창단 임원진은 올해 본격적인 단원 확충에 나설 것이며 특히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상대적으로 젊은 단원 영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희 단장은 "이를 위해 신입 단원이 들어온 뒤 그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개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이면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나이가 되는데 이 정도 연령대 단원이 많이 늘어나면 합창단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창립 27년째를 맞는 샬롬합창단의 단원 중 매주 정기적으로 연습에 참가하는 단원은 약 30명이다.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합창단이기 때문에 예전에 20~40대였던 단원들이 지금은 50~70대가 된 것. 이 단장은 "2000년대 초 60명을 넘겼던 단원 수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줄었다. 단원 수가 많아야, 특히 젊은 단원들이 늘어야 노래하는 소리도 힘이 있게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샬롬합창단은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정기발표회 외에도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전달, 양로원 방문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해마다 봄, 가을이면 단원끼리 친목여행도 떠난다. '미스터 샬롬'이라고 불리는 단원 남편들이 송년회에 함께 참석하는 것도 샬롬합창단의 특징이다.

신미미 부단장은 "오랜 기간 함께 노래하고 봉사하다 보니 단원들이 친자매처럼 가깝게 지내고 팀워크가 단단한 것이 샬롬합창단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샬롬합창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두 시간 동안 가든그로브의 세인트폴 루터교회에 모여 연습한다.

가입 문의는 이영희 단장(714-345-5586) 또는 신미미 부단장(714-624-6109)에게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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