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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7년 만에 '가장 센 비'

겨울폭우 오늘 오후까지 계속…침수피해·산사태 우려

22일 남가주 곳곳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2010년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고 전했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폭우는 오늘(23일)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도 예상된다. 23일 앤텔로프 밸리는 기온이 32도까지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23일 비가 그치면 이달말까지 맑은 날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NWS에 따르면 22일 하루 동안 LA도심 등 남가주 전역에는 2~6인치 비가 내렸다. LA도심 등 남가주는 최근 열흘 동안 세 번째 겨울폭풍을 맞았다. 22일 겨울폭풍은 맹렬한 기세로 도심과 산간 지역에 많은 양의 비와 눈을 내렸다.

이날 LA 카운티지역에는 2~4인치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오렌지카운티 등 해안가에는 1.5~2인치의 강우량과 함께 최고 15피트에 달하는 파도가 일었다. 풋힐 등 산간지역은 3~6인치의 폭우를 기록했다. 빅베어 등 산간지역은 해발 3500피트까지 3~7인치에 달하는 눈이 쌓였다.



NWS는 일부 지역은 한 시간 동안 강우량이 1인치에 달했다고 전했다. 계속된 폭우로 남가주 등 가주 가뭄 해갈은 청신호가 켜졌다.

짧은 시간 너무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서 침수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도심과 해안 저지대는 침수됐고 지난해 산불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대량의 토사유출이 우려돼 주민 대피령이 내렸다.

LA소방국은 북서부 세풀베다 댐(Sepulveda Flood Control Basin)이 범람해 버뱅크 불러바드 동쪽방면 3차선 중 2개 차선을 폐쇄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이날 오후 2시15분쯤 카슨 지역 110번 프리웨이 저지대가 침수돼 양방향 전 차선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CHP는 갑자기 불어난 빗물이 최고 4피트에 달해 도로 위 차 안에서 고립된 운전자를 구조했다. 롱비치 북쪽 윌로우 스트리트 710번 프리웨이 양방향 일부 차선도 통행이 차단됐다.

이밖에 실비치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 북쪽 방면, 샌타애나 올리브 애비뉴와 17가 스트리트가 침수됐고, 허모사 비치 피어도 출입이 금지됐다.

소방당국은 지난해 산불 피해지역의 산사태를 우려해 주민 대피령도 내렸다. 소방당국은 5년째 계속된 가뭄과 산불로 지표면이 빗물에 취약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샌타클라리타시는 샌드산불 피해지역 주민 120가구에 대피령을 내렸고, OC카운티 정부는 실버라도 캐년 주민, 샌타바버러시는 산간지역 주민에게 자발적 대피를 권고했다.

한편 겨울폭풍 피해는 미 전역에서 발생했다. 22일 조지아주 아델 지역에 토네이도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다. 전날 미시시피주에도 토네이도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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