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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ㆍ김세영 '타도 주타누간'… LPGA 27일 바하마서 시즌 개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플로리다주 남쪽섬 바하마에서 2017년 시즌을 시작한다.

27일 파라다이스 아일랜드GC(파73)서 개막하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은 올시즌 35개 대회 가운데 가장 먼저 티오프하게 된다. 세계랭킹 20위내 골퍼중 8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코리언 시스터스'가 최강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상승세를 어느정도 견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인군단의 선봉은 김효주(21)ㆍ김세영(23)이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프인 김효주는 2년간 3승을 올렸지만 자신의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자체분석이다. 또 이 대회에서 우승ㆍ준우승을 기록한 김세영 역시 지난해 2승에 만족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가장 기대를 걸었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준우승 전문가'란 달갑잖은 별명을 지닌 양희영(28)과 신예 이정은(29)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해 상금왕ㆍ다승왕ㆍ올해의 선수상을 모조리 독식한 주타누간은 슬럼프에 빠진 리디아 고(뉴질랜드)마저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할 기세다. 미국선수 가운데는 장타자 렉스 톰슨과 스테이시 루이스가 우승후보로 여겨진다.

한편 리디아 고ㆍ전인지ㆍ박인비ㆍ류소연ㆍ장하나ㆍ박성현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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