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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태평양 건넌 '진정한 거인' 황재균

[LA중앙일보] 발행 2017/01/26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7/01/25 21:37

롯데 자이언츠 출신의 3루수 황재균(29)이 21세기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리그(KBO)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135년 전통을 자랑하는 '거인'에 입단한 것이다.

향후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도 뛰면 '거인 사이클히트'를 치게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동갑으로 절친인 류현진의 LA 다저스와는 이제 내셔널리그 서부조 라이벌로 연간 18차례나 만나게 될 전망이다.

물론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들어야 하지만 월드시리즈 8차례 우승에 빛나는 북가주 명문팀의 멤버가 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사령탑 시절 박찬호를 데리고 있는 등 한국선수와의 인연이 크다.

19세기말인 1883년 뉴욕 고담스라는 명칭으로 태어난 자이언츠는 1886년 자이언츠로 개명했다. 그러나 1920년대 이후 양키스가 뉴욕의 대표 구단으로 발돋움하자 1958년 서부 샌프란시스코로 옮겨왔다.

뉴욕 시절에는 5번이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지만 북가주에서는 1962-1989-2002년 모조리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 가뭄에 빠졌다.

통산 최다 홈런(762개)의 주인공 배리 본즈(52)가 1993~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기도 했다. 그러나 56년만인 2010년을 시작으로 2012-2014년에도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때문에 '짝수해 가을 좀비'라는 별명이 붙었다. 2000년 개장한 AT&T파크는 4만1500명을 수용하며 외야 우측 펜스 관중석 뒤에는 아름다운 맥코브 베이가 있다.

장타력·안정적 수비가 장점인 황재균은 일찌감치 영어공부를 시작하며 메이저리그 입성을 대비해 왔다.

스프링캠프부터 죽기살기로 뛰겠다고 다짐한 황재균이 앞으로 류현진은 물론, 빅리그 최고의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28)와의 맞대결을 펼치게 될지 벌써부터 흥미를 자아낸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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