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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8500만불 연방 지원 기금 잃어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
성역도시 연방재원 금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고 서류 미비자들을 보호하는 불체자 보호도시(Sanctuary city) 에 대한 연방재원 지원을 중단한다는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그러나 에드 머레이 시애틀 시장은 굴복하지 않는다고 즉각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시애틀 시는 트럼프의 연방 재원 지원 중단으로 8500만불을 잃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머레이 시장은 각 부서에 이에따른 준비를 할 것으로 지시했다. 현재 시애틀 시는 50억불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케슬린 오툴 시애틀 경찰국장은 연방 정부 예산 지원은 어린이에 대한 인터넷 범죄 방지, 인신매매 전담반, 수감 후 석방된 여성 지원 등에 사용되는데 이 예산이 삭감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시애틀은 서류미비자들을 보호하는 성역도시로 선포했기 때문에 시애틀 경찰은 경찰의 단속에서 용의자가 불법으로 미국에 왔다는 확실한 이유가 없는 이상은 이민 신분을 묻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류미비자가 총을 가지고 있거나 마약, 갱단, 인신 매매등 범죄에 관련된 경우는 시애틀 경찰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적극 단속한다고 강조했다.
오툴 경찰국장은 우리 커뮤니티에 있는 대부분의 서류 미비자들은 법을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경찰은 그들과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번 선거유세에서 지난 2007년 시애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성역도시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2007년 4월2일 UW 켐퍼스에서 레베카 그리에고가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되었다. 남자친구인 조나단 로완은 만료된 90일 비자를 가지고 있었고 이민국이 수배하고 있었으나 그를 찾지 못했었다.

시애틀 경찰은 살인 사건 몇 개월 전에 그를 단속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가 이민국에 의해 수배된 지 몰랐다. 왜냐하면 시애틀 경찰은 분명한 사유없이는 검문자에게 이민 신분을 묻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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