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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글로벌 마켓 진출… 시장성 무궁무진"

와일드 블루 이상영 대표
엑기스·잼·고추장 등
7개 제품 오개닉 인증
매실 판매 이정표 제시

작년 매실가격 하락으로 많은 농가들이 시름을 앓고 있는 터에 매실 농가에 이정표를 제시한 이가 있다. 와일드 블루(Wild Blue Inc.) 농장을 운영하는 이상영(68)씨.

그는 매실의 가치와 시장성을 눈여겨 보고 꾸준히 연구해 왔다. 농산물은 생과일은 물론 가공이 될 때 비로서 제 가치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달 매실 엑기스, 매실 장아찌, 매실 고추장, 매실 잼, 대추 고추장, 대추 잼, 도라지 잼 이렇게 7가지 제품에 대해 모두 오개닉(CCOF) 인증을 받았다.

"오개닉 식품제조 인증을 받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핸들러와 프로세서 두 가지를 모두 갖춰야 코팩커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인증기관이 달라서 애를 먹었습니다."



그는 오개닉 인증만 제대로 받으면 매실의 판로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매실은 맛과 기능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항균작용이 탁월한 천연방부제입니다. 필랜 매실을 이용하여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일본 회사들도 미국 청정지역의 매실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수요는 무궁무진합니다."

농산물의 오개닉 인증도 중요하지만 프로세싱은 또 다른 과정이다. 식품안전 문제가 결부되어 있기 때문이다. CDFA(California Department of Food and Agriculture)외에 주정부(Certification of Organic Registration), 카운티 인증이 모두 필요하다. 즉 라벨을 붙여서 마켓에 납품하려면 연방, 주, 카운티에서 모두 퍼밋을 받아야 한다.

그는 오개닉 인증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미리 길을 터 놓으면 사업을 크게 벌일 수 있습니다. 큰 회사들과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큰 거래가 이루어지면 필랜지역의 매실이 부족하게 될 겁니다."

그는 농사와 마케팅에 18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필랜에서 7.5에이커에 매실 1500주, 도라지를 주작목으로 재배하고 있다. 향후 고추를 직접 재배하여 매실 스리라차 소스를 개발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문의: 714-240-1671


이재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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