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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것 하나 없는 옹골찬 '배추'

만성질병 예방에 탁월
해독작용과 숙취 해소

최근 들어 '배추'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에서는 만성 질병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과일과 채소를 선정했는데 그 중 배추가 2위를 차지했다.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고 비타민C는 하루 섭취량을 모두 채울 정도로 풍부하다.

뜨거운 열로 조리해도 비타민이 손상되지 않는 것도 큰 장점. 무기질과 칼슘 역시 풍부해 육류를 섭취할 때 배추를 곁들이면 체질이 산성화되는 것을 방지해주고 변비 예방에도 좋다.

배추의 구수한 맛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스틴에서 나오는데 항산화와 해독작용을 하고 숙취 해소를 도와준다.



특히 배추는 항암물질인 글루코시놀레이트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단순히 항암 기능뿐만 아니라 항균과 살충 작용을 하는 기능성 성분이다. 이외에도 광범위한 암 억제 기능을 지닌 글루코브라신도 내재돼 있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배추는 중간 크기의 것이 가장 맛있다. 흰 줄기 부분에 수분이 많고 뿌리 밑동이 하얀 것이 싱싱한 배추다.

통배추는 밭에서 자라는 것처럼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키친타월로 감싸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세워둔다. 칼로 자른 배추는 랩으로 싸서 수분이 마르지 않게 냉장보관 한다.

배추의 최고 궁합은 '두부'.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와 조리하면 서로 부족한 영양을 채울 수 있다. 이런 원리로 배추는 고기와도 잘 어울린다. 삶은 배추와 으깬 두부를 된장양념에 무쳐내면 겨울철 반찬으로 좋다. 양념한 소고기를 배추 사이에 켜켜이 넣어서 쪄낸 '배추찜'도 별미. 달짝지근한 간장 양념에 찍어 먹는다.

배추장아찌도 겨우내 먹을 수 있는 밑반찬. 채반에 널어 2~3일 정도 말린 배추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간장 물엿 설탕 고춧가루 마른 고추 물 등을 섞어 버무린다. 유자청 향을 살려 피클도 만들 수 있다. 냄비에 식초 물 설탕과 유자청 소금을 넣고 끓여 한 입 크기로 썬 배추에 붓는다. 밀봉해서 실온에 하루 동안 숙성시킨 후 먹는다. 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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