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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끊긴' 죽음 는다…한인사회 고독사 ↑

한인사회가 '고독사' 문제에 당면했다. 한인 장의업계와 LA총영사관에 따르면 한인 고독사는 매달 2~3건 정도가 발생하고 있다. 고독사한 이들의 사인도 다양하다. 고령으로 인한 자연사, 암투병, 심장마비, 자살, 교통사고 등이다.

<관계기사 3면>

대한장의사 미카엘 이 대표는 "한 달에 1명 정도 고독사한 분들의 시신을 다루고 있다. 이분들은 이민 1세대로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장의사 관계자는 "장례를 문의하는 전화 중 약 5%는 고독사한 분들의 시신 수습을 묻는 전화"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고독사 시신의 연령대가 낮아지는 경향도 보인다. 장의업계 측은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30~40대 이혼남녀, UCLA를 다닌 20대 유학생까지 고독사는 연령과 상관없다.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이 닿아도 '연을 끊었다'는 말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고독사한 시신은 1차로 LA카운티 검시국에 안치된다.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동의가 필수다. 가족이 시신 인수를 포기할 때는 친구나 지인이 보호자로 나서 장례를 치른다. 최근 한인 독거노인은 스스로 사후 시신처리를 준비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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