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리스팅 가격은 시세보다 약간 높게

셀러가 신경써야 할 일
주택의 문제점은 모두 공개해야
이사 계획도 미리 세우는게 좋아

 올해 집을 팔 계획이 있는 홈오너라면 지금부터라도 서서히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2017년에도 매물 부족이 예상되므로 리스팅 가격을 너무 높게 정하지 않는 한 빨리 팔릴 가능성이 높다.
셀러가 부동산 에이전트와 리스팅 계약을 맺기전·후에 해야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자.

◇리스팅 가격 정하기
 
2012년 이후 집값이 많이 올랐다.지난 5년 동안 매년 10% 이상씩 가격이 뛰었다. 올해도 가격 상승이 예상되지만 너무 높게 리스팅 가격을 책정하면 빨리 팔리지 않는다.
지금은 감정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매물을 마켓에 내놓는 전략이 좋다.
감정가격이 80만달러인 집이 있다면 리스팅 가격은 82만달러 정도가 적당하다.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오퍼를 쓸때 가격을 깎고 싶어한다. 조금이라도 깎아야 마음이 풀리는 바이어들이 있으므로 약간 높여 가격을 정하면 된다.
 
어떤 셀러는 가격을 높게 정했다가 바로 팔리지 않으면 그때가서 내리겠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바이어들에게 지나치게 높다는 인상을 심어주면 나중에 가격을 내려도 쉽게 팔리지 않을 때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된다.

너무 정확한 셀러는 감정가 수준으로 리스팅 가격을 정한 후 단 1달러도 깎아주지 않겠다고하는데 이런 방법도 좋은 것은 아니다.

학군이 좋거나 바이어가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는 가격을 감정가보다 훨씬 낮게 책정하는 전략도 생각 할 수 있다.
 
감정가격이 70만달러인 주택을 마켓에 60만달러에 올리면 바이어는 엄청 몰린다. 바이어들은 매물로 나온 주택 가격이 적정한지를 대충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오퍼가 많이 몰리면 가격도 함께 올라가게 된다.이런식으로 해서 가장 높은 가격의 오퍼를 잡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므로 리스팅 에이전트와 잘 검토해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모든 것을 알려라
 
집과 관련된 모든 문제점을 리스팅 에이전트및 바이어측에게 알려야 한다.
집안에 있는 각종 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물이 새거나 부서진 곳이 있는지, 수리할 곳이 있는지 등을 공개해야 된다.

집을 수리 해주지 않고 ‘현상태 대로(As Is)’ 로 파는 경우에도 주택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반드시 알려야 나중에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게 된다. 주택의 결함을 숨기려고 하는 셀러도 있는데 이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고 나중에 큰 금전적 배상을 해줘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에스크로 기간

에스크로 기간중에는 주택 매매와 관련된 여러 절차가 진행되지만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이 바로 융자에 관한 것이다.  

에스크로 기간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한달이면 충분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융자 조건이 까다로워 지면서 에스크로 기간이 45일 정도로 길어졌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융자 기준이 다소 완화되면서 에스크로 기간은 45일 보다는 단축되고 있다. 지금은 평균 40일 정도면 에스크로를 끝낼 수 있다.
 
물론 바이어가 융자를 받는데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여러가지 추가서류를 제출해야 된다. 이렇게 되면 에스크로 기간이 40일을 훌쩍 넘길 수 도 있다.

일반적으로 바이어가 융자를 신청해서 감정이 나오기까지 2~3주가 걸린다. 일단 감정이 나왔다면 융자 진행이 거의 끝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이사갈 계획
 
주택 상태가 좋은 상황에서 적정수준으로 리스팅 가격을 정했다면 바이어 오퍼 받기가 쉬워진다. 요즘처럼 매물이 부족할 때는 빨리 팔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현재 가주 지역 리스팅의 마켓 대기기간이 29일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한달 이내에 오퍼 받을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셀러는 바로 이사준비를 계획해야 한다. 오퍼 받는 기간을 한달 정도로 잡고 에스크로 기간을 40일로 계산한다면 셀러는 2~3개월 후 이사를 가야한다. 다른 집을 사려고 한다면 서둘러 구입할 집을 보러 다녀야 하고 렌트를 선택했다면 아파트나 일반 리스용 주택을 찾아봐야 한다.

집이 생각보다 빨리 팔리면 셀러의 마음은 급해지므로 미리미리 이사계획을 세우는 전략이 필요하다.


박원득 객원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