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유흥주 칼럼]워싱턴에도 탄핵반대 태극기 물결

한미자유연맹 이사장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운집하고 있다. 태극기 집회는 헌정(憲政)질서 수호를 외치고, 촛불집회는 대체로 반체제적이다.

LA를 비롯해서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에서의 탄핵반대 집회에 이어 워싱턴에서도 지난 1월28일 버지니아 비엔나의 우래옥에서 애국총연맹과 한미자유연맹 주최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궐기대회를 가졌다.

10개 애국단체가 후원한 이 집회에는 신문광고를 보고 멀리 리치몬드와 노폭에서도 참석하는 등 100여명이 넘는 애국보수 인사들이 모여 태극기 물결이 넘쳐났다. 워싱턴한인연합회 정세권 전 회장과 재향군인회 우성원 회장은 물론 이창복 장군을 비롯해서 김기화 대령 등 역전의 6.25전쟁 영웅들이 함께해서 더욱 빛났다.

김용돈 목사가 주관하며 많은 수고를 하셨고, 김영옥 권사도 재치있게 사회를 잘했다. 미국정부에서40년간 대북 정보업무를 관장했던 마이클 이 박사의 한국 안보에 대한 값진 명강연도 있었다.



이날의 궐기대회는 태극기 물결 속에 탄핵반대 구호를 외쳤다. 임진왜란 때의 의병봉기, 일제 때의 삼일운동, 건국 시기의 반공운동, 한국전 때의 소년 지원병, 그리고 민주화 운동의 맥을 잇는 태극기 물결 같았다.

태극기는 정의, 헌법, 국가, 자유민주주의를 상징하고, 촛불은 거짓, 변혁, 반(反)법치를 상징한다. 선과 악, 진실과 거짓, 적과 동지를 분별할 줄 모르는 국민들이 다수가 되면 간첩이나 사기꾼을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으로 뽑게 된다.

야당이 제출한 탄핵소추안을 읽어보면 죄목을 잔뜩 갖다 붙였는데 증거는 없고, 특검의 공범 공소장과 언론기사를 15개 첨부한 게 전부라고 한다. 신문에 났으니까 유죄라는 거다. 결국 야당측 특검팀의 중간 수사결과와 언론 기사를 가지고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니 외국에서 알까 두렵다.

과거 좌파 대통령처럼 천문학적 중대한 과오가 있었다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나라를 팔아 먹은 것도, 1원 한푼 받은 것도 없다. 최순실과 범죄를 공모했다는 건 추측에 불과한데다, 세월호 책임까지 대통령 탄핵사유에 들어가 있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대형사고가 날 때마다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단 말인가. 그냥 솔직하게 ‘박근혜가 미우니까 나가라’고 하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 그러므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는 반드시 기각되어야 한다. 북한 노동 신문이 촛불을 부추기는 것을 보면 탄핵을 외치며 촛불시위를 진두 지휘하는 ‘민중총궐기’ 주동자 들의 정체가 공산혁명 정권 세우기를 위한 반란을 목적으로 한 것 같이 보인다.

한국 국민들은 똑바로 보고 더 이상 속지 말기 바란다. 탄핵의 근거는 대한민국 법정에서 내려진 판결이 아니라, 언론기사에 따라한 탄핵소추이므로 당연히 기각해야 한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