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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1언더파…우즈는 컷 위기

두바이 클래식 첫날

유러피언골프(E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왕정훈(22)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첫날 1언더파로 출발했다.

왕정훈은 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있는 에미리트 골프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지난주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E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왕정훈은 한 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한 조에서 경기를 했다.

5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전반에 2타를 줄인 왕정훈은 후반에 파행진을 거듭하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세르지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왕정훈과는 6타 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범하며 5오버파 77타로 컷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지난주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하며 정규투어에 17개월 만에 복귀했으나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우즈는 두 대회 연속 중도 탈락 위기에 처했다.

세계랭킹 4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로 출발했다.

이수민(24)도 6오버파 78타로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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