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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계좌에 연소득의 6배는 있어야

20년 후 은퇴…현수준 생활 유지하려면
10년 후로 계획 중이라면
필요 금액은 9배로 높아져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은퇴자금을 소셜시큐리티 연금에 의존한다.

하지만 이 연금만으로 은퇴 후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401(k)나 개인은퇴계좌(IRA) 등을 통해 은퇴 자금을 준비하기도 하고 여유가 있으면 개별 투자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은퇴할 때까지 어느 정도의 자금을 모아야 편안한 노후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계산하기란 쉽지 않다. 이와 관련, 투자 및 재정업체인 피델리티는 각 연령별로 필요한 은퇴 자금 계산법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의할 것은 이 계산법은 현재 소득의 15%를 은퇴계좌에 불입하고 있고, 불입된 금액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소셜시큐리티 세금도 내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점이다.

▶65세 은퇴 = 먼저 현재 나이가 45세이고 65세에 은퇴할 계획이고 은퇴 후에도 지금과 같은 수준의 생활을 유지하려고 한다면 현재 은퇴계좌에는 본인 연소득의 6배 정도 되는 금액이 적립돼 있어야 한다. 즉, 현재 연소득이 7만 달러라면 40만 달러 정도가 은퇴계좌에 있어야만 은퇴 후에도 지금과 같은 지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나이가 45세 보다 많다면 금액은 급격히 올라간다. 예를 들어 현재 55세라면 은퇴계좌에는 연소득의 9배 정도 되는 금액이 적립돼 있어야 하고, 65세 은퇴연령이 됐다면 연소득의 12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있어야만 한다. 은퇴 당시 연소득이 7만 달러라면 84만 달러가 은퇴계좌에 있어야 현수준의 생활 유지가 가능한 것이다.

▶67세 은퇴 = 하지만 은퇴 시기를 조금만 늦춰도 여유가 생긴다. 만약 현재 나이가 45세고 은퇴를 67세에 할 계획이라면 현재 은퇴계좌에 연소득의 4배 정도 되는 돈만 있어도 생활 유지가 가능하다. 연소득 7만 달러라면 28만 달러가 있으면 되는 셈이다.

또한 현재보다 지출 규모를 15% 정도 줄이고 은퇴도 67세에 하겠다면 필요한 자금 규모는 훨씬 줄어든다. 이 경우, 현재 45세라면 연소득의 3배 정도 되는 돈만 있어도 은퇴 후 생활 유지가 가능하다.

▶62세 은퇴 = 물론 보다 일찍 은퇴하겠다면 필요한 자금 규모는 크게 늘어난다. 현재 45세이고 62세에 은퇴할 계획이며, 현재보다 지출 규모도 15% 정도 늘리겠다면 지금 은퇴계좌에는 연소득의 9배 정도 되는 돈이 들어있어야 한다.

만약 현재 62세라면 은퇴계좌에는 연소득의 16배 정도 되는 돈이 적립돼 있어야 한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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