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칼리지 학비 무료 …샌프란시스코 가을학기부터

앞으로 샌프란시스코 지역 주민들은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할 경우 전액 무료로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미국 내 도시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약 3만 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6일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하면 학비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는 "학비 무료 혜택을 통해 교육의 기회가 많아진다면 앞으로 지역 주민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중산층이 늘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시정부는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통과된 프로포지션W(부동산 양도세 인상)를 통해 학비 지원금을 충당할 예정이다. 이 정책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현재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된 학생은 2만3000여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