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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개량 트렌드] 기능 업그레이드 '스마트홈'이 대세

텃밭 없이 수경 재배 '실내 정원'
스스로 청소하는 셀프 변기 관심
활성화 기술로 집안일 음성 명령

올해 주택 개조 관련 시장 규모는 31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만큼 관심이 높다.

이는 지난 달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디자인건축위크(Design & Construction Week)'에서 보여진 주택 기능을 높이는 다양한 개조 트렌드를 통해서도 예상할 수 있다.

주방 및 욕실산업쇼(Kitchen & Bath Industry Show)와 세계빌더쇼(International Builders' Show)가 결합된 이 행사에서는 올해 인기를 모을 새 주택 개조 트렌드가 집중 조명됐다. 또한 컨수머리포츠의 주택에디터 및 주택시장 분석팀은 8만명 이상 의 디자이너와 건축전문가, 약 1500개의 제조업체가 참여해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선보인 최신 가전제품, 주방 및 욕실기구, 건축자재도 관심을 모았다.

올해 주택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주택 기능 트렌드를 소개한다.



▶하이테크가 접목된 실내 정원

홈 디자인 웹 사이트 하우스의 설문조사 결과 주택소유주의 3분의 1이 주방 개조 후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먹고 집에서 식사를 더 많이 하는 등 건강한 생활방식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런 주택 소유주의 성향에 맞춰 주방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어번 컬티베이터(Urban Cultivator)로 어번 컬티베이터의 디자이너 버디 버크는 전국주택건설업자협회(NAHB)가 선정한 2017년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인상 금상을 수상했다.

어번 컬티베이터는 캐비닛 아래 설치하는 와인냉장고와 비슷한 크기의 기후 조절 관개용 실내 정원이다. 수경재배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포함되어 있고 물과 전기선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하다. 가격은 250달러다. 어번 컬티베이터는 차고나 웻바 어디에도 설치할 수 있어 야외에서 텃밭을 만들기 힘든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년 CES에서도 실내정원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월풀의 제라 푸드 리사이클러(Zera Food Recycler)는 산소, 습기, 열을 사용해 분해 과정을 가속화하고 일주일 분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24 시간 이내에 수제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주택 크기 작아지는 추세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09 년 이후 처음으로 2016 년 건축된 신규주택의 평균 크기가 2634 스퀘어피트로 감소했다. 주택소유주들은 점차 가전제품 및 충분한 저장 공간을 갖춘 작고 살기 좋은 주택을 찾고 있다.

NAHB 설문조사에 따르면 별도 세탁실이 주택공간 희망 목록 중 우선순위다. 이것은 가전제품 제조업체가 더 많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매치해 구입하도록 마케팅을 하는 영향도 있지만 주택소유주들이 공간을 효율적이면서 기능적으로 사용하려는 추세이기도 하다.

G 시그네이처(SIGNATURE) 24 인치 와이드 콤보 트윈 워셔·드라이 시스템은 아파트 및 더 작은 주택공간에서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겸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홈 테크놀러지 성장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스마트홈 테크놀러지가 주택시장에 등장했다. 시장조사 기관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17년에는 주택의 33%가 적어도 한 개 이상의 디바이스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까지는 주택에 디바이스 설치율이 6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NAHB의 2017년 주택바이어 선호도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보안시스템과 보안카메라가 주택소유주가 고려해야 할 가장 유용한 스마트 테크 중 하나다. 링 비디오 도어벨(Ring Video Doorbell) 제조업체 링(Ring)은 투광조명 캠 보안 카메라 (Floodlight Cam Security Camera)를 선보였다. 라이브 스트리밍 비디오 및 오디오가 무료 링(Ring) 앱을 통해 제공되므로 어디에서나 집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주택과 연결된 디바이스들도 디지털 어시스턴트인 아마존 에코(Amazon Echo) 및 구글 홈(Google Home)과 같은 음성 활성화 기술 덕분에 주목받고 있다. GE 모든 와이파이 지원 가전제품에는 아마존 에코의 핵심 두뇌인 알렉사(Alexa)와 통신하는 제네바(Geneva)라는 디지털 보조 기능이 있다. 에코가 들리는 거리 안에 있으면 "알렉사, 제네바에게 350도까지 오븐 예열하라고 해"라고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집안의 다른 환경 조건과 함께 문제점을 감지 할 수있는 더 많은 홈 센서도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품 중 하나인 월리(Wally)는 온도와 습도의 중요한 변화 뿐만 아니라 누수를 감지해 경고하는 무선 홈감지 해결 디바이스다. 연결 해제 밸브는 집을 비운 동안 누수가 감지되면 물을 차단한다.

▶무광택 마감재로 이동

반짝이는 그라나이트, 크롬, 그리고 매끄러운 스테인레스 스틸은 지난 수 년 동안 주택소유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세련된 마감재였다. 하지만 최근 따뜻함과 우아함을 풍기는 무광택 마감재로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무광택 마감재는 가전제품 외에도 다양한 기구와 표면재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많은 주요 주방 및 욕실 용품 제조업체는 블랙 스테인레스 스틸에 깔끔하게 어울리는 무광택 블랙 마감재 수도꼭지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델타 퍼셋(Delta Faucet)의 새로운 에스크 컬렉션(Esque Collection)의 주방 수도꼭지, 모엔(Moen)의 어라인(Align) 단일 핸들 화장실 수도꼭지 등이 대표적이다.

▶셀프 청소 변기

최근 변기는 내장된 비데(bidets)가 이슈였다. 이제는 스스로 청소하는 똑똑한 셀프 청소 변기로 진화 중이다. KBIS 배스 골드 베스트상을 수상한 토토(Toto)의 네오레스트 750H(Neorest 750H)는 물을 내릴 때 약 3리터만 필요한 절수형이며 자외선, 알칼리수를 사용해 먼지가 쌓이지 않고 공기정화시스템으로 악취도 막는다.

콜러(Kohler)의 최신 베일 인텔리전트 벽걸이형 변기(Veil Intelligent Wall-Hung Toilet)는 자외선과 전해 시스템을 사용해 변기 표면을 살균해 깨끗하게 유지한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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