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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에 이민 변호사 업계 호황

[LA중앙일보] 발행 2017/02/14 경제 2면 기사입력 2017/02/13 17:46

추방 상담 등 수요 급증 불구 변호사 부족
한인들은 재입국·시민권 취득 관련 많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이민법 변호사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CBS가 13일 보도했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이민단속 강화가 예견되면서 지난 12월부터 이민 변호사들은 평소의 2~3배 이상 많은 문의 전화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이민 고객 업무 외에 무슬림 7개국 출신 입국 금지에 따른 상담의 대폭 늘어난 탓이다.

물론, 이민 변호사 업계에서는 지금의 상황을 예측해 어느 정도는 계산을 했던 사안이기도 하다. 사우스다코타의 우즈 풀러 슐츠&스미스 로펌 측은 "이민정책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선 공약도 있었던 대선 후 곧바로 업무 처리를 늘리기 위한 준비를 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아마도 업무 컨트롤을 못할 지경에 이를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뉴욕변호사협회는 능력 있는 이민법 변호사들이 부족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250만 명의 서류미비자들의 추방당한 바 있다.

그때 이후로 상황이 일부 개선되기는 했지만 능력 있는 이민법 변호사들은 여전히 크게 부족한 상태라는 것이 이민자정의협회 측 설명이다. 실제, 이민법정에서는 일부 케이스의 경우 변호를 맡을 변호사 부족으로 2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기도 하다.

더 큰 문제는 이민법 변호사들의 경우, 대부분 혼자나 소형 로펌이라 지금과 같은 사태에 대응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혼자서 하루에도 많은 시간을 업무에 할애하느라 지치기 일쑤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초 반이민 행정명령이 내려진 동안 변호사들은 공항 주변에 임시 사무실을 내고 현장에서 상담을 하고, 일부는 급히 이민법 교육을 받고 추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이민법 변호사들은 지난 2001년까지만 해도 고객의 워킹 비자 등과 관련한 법적 지위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대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많은 문제들이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어, 이민법이 바뀔 때마다 신경이 곤두선 사람들이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

한인들의 이민법 관련 문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법 전문 이승우 변호사는 "요즘 재입국에 문제가 없는지 문의하는 영주권자들이 늘고 있고, 시민권 신청 관련 문의도 증가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우즈 풀러 슐츠&스미스 로펌 측은 "트럼프가 더 많은 노동자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했고, 실제 트럼프는 변호사들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분명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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