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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 해소·서민아파트 확충"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시정연설
"뉴요커들의 꿈을 현실로…"
트럼프 행정부 정책 비판도

"수백만 명의 뉴요커들이 자신의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뉴욕시를 만들겠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빈부 격차 해소와 서민아파트 확충 의지를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13일 맨해튼 할렘에 있는 아폴로극장에서 열린 2017년 신년 시정연설에서 "많은 뉴요커들이 높은 물가와 렌트 등을 감당할 수 없어 사랑하는 도시에서 더 이상 머무를 수 없을 것 같아 두려워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백만 뉴요커들의 꿈을 현실화시키는 것이 시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위기에 처한 뉴요커들을 외면해야 할지 아니면 더 많은 이들이 뉴욕을 집으로 생각하도록 도와야 할 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뉴욕시는 더 많은 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시로 거듭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의 상당 부분을 새로 실시할 프로그램을 설명하는데 할애했다. 그는 ▶강제퇴거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세입자들을 위한 무료 법률 지원 ▶62세 이상 저소득층 2만5000가구를 위한 노인 렌트 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이다.

그는 또 이날 연설에서 향후 10년간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뉴욕시는 뉴요커들이 시에 거주할 만한 경제적 조건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며 "10만 개의 일자리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국민들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하지만 뉴욕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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