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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가정 경제 주도권 증가세

경제활동 활발해지며 목소리 커져
과거엔 소득수준 관계없이 남성

여성들이 점점 더 가정 내 경제주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에는 남성과 여성 배우자의 소득 차이에 상관없이 가정내 주요 결정권을 남성이 갖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여성의 경제적 지위 상승에 따라 여성 배우자의 소득이 남성보다 많아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여성이 집안 돈 관리를 하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산하 컨수머페이먼트리서치센터가 기혼 부부와 미혼 동거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정 내 돈의 지출, 투자 및 저축 결정 등의 경제권이 점점 여성에게 넘어가고 있다. 보다 정확하게는 배우자 중 소득이 더 많이 버는 사람에게 주도권이 더 치우치는 경향도 짙어지고 있다.

가정의 경제권 중 쇼핑과 같은 소비 결정권을 비롯해 각종 고지서 납부 등을 책임지는 사람은 여성인 경우가 훨씬 많았으며 가정의 재정에 있어서 매우 큰 결정은 배우자가 합의해 공동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과 투자 등 돈 관리에 관한 결정권에도 여성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조사 결과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쇼핑에 있어서는 여성이 절반 이상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시 말해, 소득에 상관없이 쇼핑은 여성의 몫인 셈이다. 각종 고지서 납부도 여성이 주로 담당하고 있지만 남녀 소득 수준에 따라 그 권한 보유 정도는 다소 차이가 났다. 즉, 성별에 상관없이 소득이 더 많은 쪽이 가진 권한도 더 컸다.

저축과 투자 등 돈 관리에 있어서는 남녀가 평등하게 나눠가지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다. 남편 소득이 아내 소득보다 높은 경우에는 남편이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남편과 아내의 소득이 비슷하거나 아내의 소득이 높으면 공동으로 결정을 하거나 아내의 결정권을 가지는 비율이 높아졌다.

<그래프 참조>

이밖에 가정 재정에 제일 큰 사안을 결정할 때는 배우자가 함께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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