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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소유율 63.7% 50년래 최저…매물 부족으로 집사기 힘들어지고

밀레니얼세대는 마이홈 관심 줄어

전국의 주택 소유율이 높아지지 않고 있다.

연방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 주택 소유율은 63.7%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63.8%에 비해서 소폭 하락했다.

주택 소유율이 높아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매물 부족이 첫번째 이유다. 캐피털 이코노닉스의 부동산 경제학자인 매튜 포인튼 박사는 "지난 50년을 되돌아 봤을때 주택 소유율이 반등하지 않고 오히려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인벤토리 감소가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소유율이 낮은 또 다른 이유는 바이어들의 내집 마련 열정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 분석 업체인 트룰리아는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2016년에 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년도의 75%에 비해서도 감소한 것이다.

특히 30대 중반 이하의 밀레니얼세대는 2015년에 실시된 마이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80%가 내 집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고 대답했었다. 하지만 지난 12월에 다시 실시한 같은 내용의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72%로 하락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마이홈에 대한 관심도가 1년 만에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트룰리아의 랠프 맥러글린 수석 경제학자는 "바이어 그룹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밀레니얼세대의 이 같은 변화는 주택 소유율을 낮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국의 주택 소유율이 앞으로 높아질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다. 지난해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80만5000여 가정이 새로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 수치는 전년도에 비해 0.5%가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장은 주택 소유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가정이 렌트에서 주택 구입으로 돌아서면 바이어들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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