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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 초교 영어학습반 한인학생 차별 의혹
"영재학교 전학기회 박탈"
학부모들 당국에 진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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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02/17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7/02/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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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3가 초등학교 영어학습반 학부모들이 LA통합교육구와 캘리포니아 교육부에 학교의 독단적인 수업운영 행태를 조사해 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인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영어학습반 학생을 의도적으로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3가 초등학교(교장 대니얼 김)는 킨더~3학년에 영어학습반(English Learner)을 1~2반씩 운영하고 있다. 영어학습반은 공립학교가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은 가정의 저학년 학생을 집중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3가 초등학교 영어학습반 대다수는 한인 학생이다.

본지가 입수한 한인 학부모 진정서와 LA통합교육구(LAUSD) 답변서에 따르면 3가 초등학교는 영어학습반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학부모에게 제대로 안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정서를 제출한 학부모 약 5명은 학교 측의 독단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영어능력이 우수한 자녀의 영재학교 전학기회 박탈 등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진정서에서 3가 초등학교가 ▶신입생 등록 시 영어학습반 안내 ▶영어학습반 운영 프로그램 세부 설명 ▶영어학습반 수료 가능한 시험(CELDT)안내를 하지 않았고, 공공정보인 ▶영어학습반 재정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학부모는 “3가 초등학교는 킨더 신입생을 받을 때부터 영어학습반이 무엇인지 안내하지 않았고 아이들을 3학년까지 묶어두기도 했다. 부모들이 해당 정보를 모르니 자녀는 영어학습반에 묶인 채 일반학급으로 이동이나 영재학교 전학 기회도 차단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LAUSD는 3가 초등학교의 영어학습반 안내 미흡 등 일부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요구한 3가 초등학교 영어학습반 운영실태 감사 등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른 학부모는 “지난해부터 학교에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지만 되레 무시당했다”면서 “영어만 쓰는 일반학급의 학부모는 자녀가 우수한 한인학생과 경쟁하는 것을 두려워해 학교운영회의에 압력까지 넣고 있다. 한인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주 교육부에 추가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본지는 3가 초등학교 영어학습반 담당자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지난 2015년 1월 연방 교육부는 영어학습자를 영어 수준이나 출신 국가를 기준으로 분리할 수 없고, 매그닛이나 영재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평등하게 부여해야 한다는 지침을 각 교육구에 하달한 바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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