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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 네 번째 용의자 검거…47세 북한 국적 남성

김정남 살해 사건의 네 번째 용의자인 북한 국적의 남성이 17일 체포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 용의자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2청사에서 발생한 김정남 암살 사건을 주도한 주모자 겸 간첩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중문지 '중국보'가 긴급 보도했다. 현재까지 말레이 경찰은 3명의 사건 용의자를 검거했으며, 그 중 두 여성은 김정남에게 다가가 독극물로 공격한 당사자다. 나머지 한 명은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의 남자친구로 밝혀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17일 오후 첩보에 근거해 쿠알라룸푸르 모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한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그 남성의 신분증의 진위여부와 다중 신분 여부, 허위 증서 소지 여부 등를 포함해 신분과 배경을 조사 중이다. 이번에 체포된 47세의 남성은 북한 여권을 소지했으며 소지 여권에는 말레이시아 출입국 도장이 여러 번 찍혀있었다고 경찰 소식통은 전했다.


쿠알라룸푸르=신경진.김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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