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김정남 시신 북측에 인도…말레이 경찰 가능성 시사

말레이시아 경찰은 암살 당한 김정남의 시신을 조만간 북한 측에 인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보(中國報)와 동방일보(東方日報) 등 현지 매체가 20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사건 수사 책임자인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경찰청 차장은 전날 쿠알라룸푸르에서 처음으로 기자를 상대로 브리핑을 가졌다.

이브라힘 차장은 김정남 시신 처리에 관해 가족이 가장 우선적인 인수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인도 요청은 "사망 후 2주일 이내'라고 못 박았다.

그 사이 김정남 가족이 정식으로 시신 인계를 요청하지 않을 때는 쿠알라룸푸르 주재 북한대사관에 유체를 넘길 수 있다는 것이 이브라힘 차장의 발언 진의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이브라힘 차장은 "19일 시점에 누구도 (김정남)시신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없다"고 말해 마카오에 거주하는 김정남 가족이 아무런 연락을 취해오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이브라힘 차장은 김정남의 가족이 시신 인도를 요청하더라고 DNA 검사 등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해 상호 관계를 판별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남의 아내 리혜경과 아들 김한솔 등 가족이 중국 정부를 경유해 말레이시아 당국에 시신 인계를 요구했다는 보도는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매체는 북한대사관이 "동의 없이 부검을 했다고 반발하면서 계속 시신 인도를 요구하는 만큼" 사망 2주일의 시간이 지나면 북한에 시신이 넘어갈 우려가 크다고 전망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