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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여성 연쇄방화 혐의 체포

최근 한인 밀집 지역인 풀러턴에서 잇따라 발생한 연쇄 방화사건 용의자로 20대 한인 여성이 체포됐다.

풀러턴경찰국은 지난 19일 오전 3시50분쯤 1200 노스 길버트 스트리트 인근 한 주택가 쓰레기통에 방화를 시도했던 에스더 차(24·풀러턴·사진)씨를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시 차씨는 쓰레기통에 불이 붙지 않자 인근 한 아파트 단지의 한 덤불에도 방화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풀러턴 경찰국의 존 래더스 경관은 "당시 차씨의 행적을 수상하게 여긴 순찰경관이 계속 주시하다가 차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며 "체포 당시 차씨는 방화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인화 물질과 마약류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풀러턴 경찰국은 차씨가 지난해 9월부터 풀러턴 지역 길버트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연달아 발생한 28건의 연쇄 방화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중에 있다.



차씨는 현재 방화 혐의 등으로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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