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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교통지옥 세계 1위 도시' 불명예

연간 104시간 도로서 허비
개스비 2408달러 추가 지출
탑10에 미국 도시 무려 5곳

꿈의 도시 '라라랜드(LA-LA Land)'는 사실 교통 지옥의 도시로 나타났다. LA가 전세계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20일 USA투데이는 교통정보 제공업체인 INRIX 보고서를 인용, 교통체증이 심한 세계 주요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A는 지난해 운전자들이 교통체증으로 도로에서 낭비한 시간이 평균 104시간으로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 1위에 선정됐다. LA는 2015년에는 2위였으나 이번에 1위로 올라서는 불명예를 안았다.

INRIX 밥 피셔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해 개스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LA지역 운전자들은 최악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타도시 운전자에 비해 개스비로 2408달러를 더 낭비하고 있다"며 "LA지역은 경제적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교통체증 완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 수립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LA에 이어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 2위에는 러시아의 모스크바가 꼽혔다. 모스크바 지역 운전자들은 지난해 도로에서 91시간을 허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뉴욕(89시간), 샌프란시스코(83시간), 보고타(콜롬비아·80시간), 상파울루(브라질·77시간), 런던(영국·73시간), 애틀랜타(71시간), 파리(프랑스·65시간), 마이애미(65시간) 등의 순이다.

표참조

전세계 최악의 교통체증 도시 10위 내에 무려 미국 도시가 5곳이나 포함됐다.

교통체증이 심한 미국 도시만 따로 살펴보면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마이애미에 이어 워싱턴DC(59시간), 댈러스(59시간), 보스톤(58시간), 시카고(57시간), 시애틀(55시간) 등으로 나타났다.

INRIX는 보고서에서 " 미국 운전자들은 교통체증으로 인해 매년 평균 42시간을 도로에서 보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400달러를 낭비했다"며 "경제 상황이 다소 개선되면서 일자리가 늘었고 이는 출퇴근 차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INRIX는 매년 전세계 1064개 대도시를 상대로 평균 운전시간, 개스 비용 등을 종합해 평균치를 산출한 뒤 보고서를 발표한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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