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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탐지기 걸려도 '통과'

JFK공항 보안 '뻥' 뚫렸다

잇따른 테러 위협으로 긴장감이 팽배한 뉴욕 JFK공항의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NBC 뉴스는 20일 오전 6시쯤 JFK공항 제5터미널에서 승객 11명이 보안 검색요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했고 이 중 3명은 금속탐지기에 걸렸지만 2차 검색을 받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연방교통안전국(TSA)은 사건 발생 후 2시간이 지나도록 비공개로 해당 승객을 수색하면서 뉴욕.뉴저지항만청 경찰당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전 8시쯤 신고를 받은 항만청 경찰이 터미널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조사한 결과 이미 금속탐지기에 걸린 3명은 캘리포니아행 항공편에 탑승한 후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항만청 경찰은 또 다른 승객 8명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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