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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아름다운 화음 ‘가슴 적셨다’





영월어린이합창단 북가주 방문

영월어린이합창단의 맑고 아름다운 화음이 북가주 한인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셨다.

강원도 영월군의 폐광촌 어린이들로 구성된 영월어린이합창단(단장 노인국·지휘 최진우)은 18일 오전에는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에서 이날 오후에는 샌호세 온누리교회에서 각각 한차례씩 공연을 펼쳤다.

SF한국학교(교장 김소현)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한국 전통민요인 ‘아리랑’과 ‘동요메들리’ 등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공연에 앞서서는 한국학교 학생들과 어울려 동요 함께 부르기, 소고 및 부채춤 배우기 등 유익한 시간도 가졌다. 김소현 교장은 “학생들이 영월어린이합창단들과 서로 다른 지역에 살지만 노래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영월어린이합창단은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전통문양의 필통을 선물했으며 김신호 한국학교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샌호세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차임벨과 함께 ‘반딧불미사’, ‘키리에’, ‘글로리아’ 등을 선사했으며, ‘오빠생각’‘즐거운 나의 집’‘고향의 봄’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 또 부채춤을 곁들인 ‘잘했군 잘했어’에 이어진 ‘아리랑’‘우리의 소원’은 관객들이 모두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며 가슴 뭉클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샌호세 온누리교회 공연에는 실리콘밸리 선교합창단(지휘 박선주)도 참여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영월어린이합창단은 북가주에 거주하는 영월군 출신 한인들의 환대를 받았다. 17일에는 영월출신으로 샌호세지역에서 캐더링전문업체를 운영하는 ‘그린피쉬’ 에릭 김 대표의 초청으로 푸짐한 저녁식사를 대접받았으며, 공연장에서는 김계권, 김무영씨 등 영월출신 한인들과 만남의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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