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비, 해보니 별거 아니네”

‘아시안아메리칸 입법의 날’ 열려…22일 주청사서 주민-주의원 만남
AAAJ·CPACS 공동 주최

아시안 주민들이 조지아 주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이민자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들에 대해 찬반 로비를 펼치는 ‘아시안아메리칸 입법의 날’ 행사가 22일 주청사에서 열렸다.

매년 2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잡은 ‘입법의 날’은 6년째 열리는 올해 처음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부와 팬아시안센터(CPACS)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주청사 인근 행사장에서 열린 정책 우선순위 발표 조찬회에서 AAAJ의 아이샤 야쿱 정책 담당자는 올 주의회에서 추진중이거나 발대 로비를 펼치고 있는 주요 법안들에 대해 소개했다. AAAJ는 주요 법안들을 이민자 권익 확대, 투표권 확대, 경제적 정의 추구, 교육기회 확대 등의 카테고리로 나눠 소개했다. 야쿱은 영어 미숙련자를 위한 공공서비스 접근지원법안, 시민권 취득 지원법안, 최저시급 15달러 인상법안 등을 찬성하며, 해외송금 수수료 추가법안, 투표자 신원확인 강화법안, ‘성역 캠퍼스’ 제제법안 등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스테이시 아브람스 민주당 원내대표와 엘레나 페어런트, 제시 스톤, 샘 박 등 민주당 의원들과 공화당인 데이빗 셰이퍼 상원의장도 참석해 AAAJ의 정책 현안에 대해 경청했다.



특히 페어런트 상원의원은 이른바 ‘종교 자유법’, 캠퍼스 캐리 등 해마다 반복되는 논란에도 공화당 의원들이 어김없이 추진하는 단골 논란 법안들을 일컬어 “하원에서 자꾸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법안들을 상정하는데,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않는 쓸데 없는 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2부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주요 법안들을 카테고리별로 공부하고, 변호사나 로비스트 등 자원봉사자들의 지도하에 관련 의원실을 찾아가 직접 로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주청사 현관 계단에서 네이선 딜 주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 대학생 참가자는 “입법 과정이나 정치라는 게 막연히 멀게만 느껴졌는데, 나같은 사람도 의원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나의 말로 공화당 의원들의 생각을 바꿨다는 기대는 오산이겠지만, 20여분간 의미있는 대화를 가졌다”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진 이번 행사는 오후 시간까지 순서가 진행됐다. 샘 박, 브렌다 로페즈, 파크 캐넌 등 3명의 민주당 밀레니얼 의원들과 함께하는 오찬 행사에 이어 이민자 권리, 영어 미숙련자의 보건서비스 이용, 투표권, 경제 정의 등에 대한 패널 토론이 열렸다.


조현범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