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린 시리즈 마지막 작품 '로건'…휴 잭맨의 인생작 예감
17년간 9편의 울버린 연기 마침표
인간미 내세운 내면의 연기 기대
유튜브 등에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이제까지의 '울버린'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분위기를 전해 한시도 눈 뗄 수 없게 만든다.
'로건'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이자 지금껏 본 적 없던 차별화된 분위기에 해외 언론과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예고편은 기존 '울버린' 시리즈와는 현격하게 다른 분위기의 장면들이 감성적인 기타 선율과 조화를 이루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몸에 난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는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으로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던 울버린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모습부터 충격을 전한다.
또한 엑스맨의 리더이자 울버린의 정신적 지주인 프로페서X 역시 기존의 강인함이 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과연 울버린과 엑스맨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티저 포스터에서 공개됐던 어린 손의 주인공이 등장해 새로운 전개를 예고한다.
사건의 중심이자 비밀을 간직한 듯한 이 소녀를 지켜내기 위해 울버린이 새로운 돌연변이들과 전투를 벌이는 장면은 울버린 특유의 거친 액션과 강렬한 활약을 예고하는 한편,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로건'의 주연을 맡은 휴 잭맨은 2000년 '엑스맨'을 시작으로 '엑스맨2 - 엑스투'(2003), '엑스맨 - 최후의 전쟁'(2006),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 '더 울버린'(2013),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엑스맨: 아포칼립스'(2016) 그리고 2017년 개봉 예정인 '로건'에 이르기까지 17년간 9편의 작품에서 울버린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그를 상징하는 치명적인 무기 클로를 비롯하여 양 옆으로 솟아오른 헤어 스타일과 구레나룻은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를 각인시키며 그 어떤 배우로도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울버린을 연기할 때마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애정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였던 휴 잭맨은 '로건'을 통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 울버린의 마지막 모습을 연기하며 한층 더 치명적인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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