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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헌터 커미셔너 ‘사면초가’

카심 리드 ATL시장 비판 가세
헌터 재직 회사에 ‘위협’ 레터
“부패 감추기 위한 것”비판도

존 루이스 연방하원의원에 대한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토니 헌터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이 헌터 커미셔너를 향해 ‘날선’ 위협 레터를 보냈기 때문이다.

24일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리드 시장은 최근 헌터 커미셔너가 부사장으로 있는 노크로스 소재 ‘유나이티드 컨설팅’ 측 대표에게 서한을 보냈다. 이 업체는 애틀랜타 시의 일을 수주받아 일하는 컨트랙 업체다.

서한에서 리드 시장은 존 루이스 연방하원의원에게 ‘인종주의 돼지’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헌터 커미셔너의 독이 든 것 같은 언급은 애틀랜타 시 차원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모욕적인 언사”라며 “27일까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지에 대해 답해달라”고 전했다.

이에 회사 측은 즉각 루이스 하원의원에게 편지를 보냈다. 회사 측은 “우리 기업은 오랬동안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수계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왔다”면서 “헌터의 발언과 관련한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달라”고 전했다.



헌터 커미셔너 역시 그간 ‘잘못된 단어’를 사용했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커미셔너 직은 사퇴하지 않았다. 앞선 공청회에서는 미팅 도중에 주민들의 비난에 못이겨 공청회장을 떠나는 일도 있었다. 헌터는 공직자 윤리위반으로 제소된 상태다.

리드 시장의 서한과 관련, 헌터 커미셔너의 대변인 세스 웨더스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리드 시장의 편지는 최근 애틀랜타 시의 뇌물 스캔들을 막으려는 행동”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 협박성 편지가 시장의 친구에게 유리한 계약을 얻도록 하기 위한 청사진일지 누가 알겠는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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