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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언론과의 전쟁’ 나서나

비판적 언론사 비공식 브리핑서 제외
CNN·뉴욕타임스·LA타임스·더 힐 등

백악관이 CNN, 뉴욕타임스 등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언론을 비공식 브리핑에서 제외해 논란이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기자회견장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서 방송사 카메라가 촬영하지 않는 비공식 브리핑을 진행하며 CNN, 뉴욕타임스, 의회전문지 더 힐,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 주류 언론사를 제외하고 극우성향의 브레이트바트 뉴스 등 일부 보수 매체들을 비공식 브리핑에 참여시켰다.

스파이서 대변인의 이 같은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CNN, 뉴욕타임스 등의 언론사가 생산해낸 기사들을 ‘가짜뉴스’라며 연일 비판해 왔다. 이에 반해 브레이트바트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 스티븐 배넌이 창업한 인터넷 매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연설을 통해 “우리가 지금 가짜 뉴스와 싸우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며 “그들은 허위다”라고 비난했다.

이날 비공식 브리핑에는 ABC, CBS, NBC, 폭스 등 주요 방송사와 로이터 통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참석했으나 AP 통신과 시사주간지 타임 등은 이같은 조치에 항의해 브리핑을 보이콧했다.



CNN 방송은 “이번 조치는 전례가 없고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악관 기자단의 제프 메이슨 간사도 성명을 내고 기자단 차원에서 공식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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