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사회복지] 92%, "이상적인 은퇴 가능"
베이비부머, X세대
향후 '긍정 시각' 견지
은퇴 연구 단체인 'T 로우프라이스'가 은퇴를 했거나 준비하기 시작한 36세 이상 2001명을 대상으로 올해 초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92%는 '이상적인 은퇴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이상적인 은퇴 생활이 호화롭거나 소박한 것을 떠나 '각자가 꿈꾸는 노년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을 대부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47%는 이런 이상적인 은퇴생활이 '매우 가능한 것'이라고 답했으며 45%는 '일부 가능한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일부 불가능' 응답은 6%, '매우 불가능'은 2%에 그쳤다.
T 로우프라이스의 주디스 워드 시니어 연구원은 "현실과는 별개로 은퇴생활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아직 미국인들 사이에 분명히 남아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까지 있어왔던 은퇴 관련 여론조사에서는 매우 부정적인 견해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이 현실이다.
연방 센서스국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직장내 은퇴계좌에 적립하고 있는 미국인들이 33%에 불과했으며, 메릴린치가 지난주 발표한 자료에서는 80%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은퇴후 필요한 재정에 대한 지식이 매우 부족하다고 답한 바 있다. 또한 미국인들 대부분은 은퇴 자금이 대학 학자금의 9배에 달할 것이며 주택 구입 비용의 2.5배가 소요될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T 로우프라이스의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이상적인 은퇴'에서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건강'을 꼽았다.
응답자의 29%가 '결국엔 건강이 제약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21%는 '부양 가족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걱정을 표시했다. 동시에 20%는 '배우자가 가진 은퇴 계획과 상충될 것'이라는 우려도 표시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인가'라는 질문에 X세대의 37%, 베이비부머들의 29%가 각각 '그렇다'고 대답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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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봉 10배 있어야"
67세에 필요한 은퇴 자금은
은퇴시 통장에는 얼마나 있어야 적절한 것 일까.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40~50대 때 연봉의 10배 이상은 갖고 있어야 원활한 은퇴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아 미국인들은 국내 평균 연봉(5만5775)의 3배가 채 되지 않는 14만8000달러를 통장에 갖고 은퇴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시 필요 재정은 평균 수명이 더욱 길어지면서 더욱 늘어나며 인플레 등 외부 요인을 감안하면 더더욱 많이 필요해지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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