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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와 싸우는 친구 위해 ‘으랏챠’

행도관 기금모금 격파대회



병마와 싸우는 친구들을 위해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들이 기금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격파대회를 통해 기금을 모아온 행도관(Choi’s Martial Arts·관장 최의정)이 올해로 18회를 맞는 행사를 지난 25일 프리몬트 호너 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태권도 수련생들과 A10어린이 합창단, 학부모를 비롯해 릴리 메이 프리몬트 시장, 프리몬트 교육청의 샤오 왕 교육위원, 오클랜드 UCSF아동병원 데이비드 린치 부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의정 관장은 “태권도는 체력은 물론 정신도 수양하는 무예”라며 “매년 기금모금 행사인 격파대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통한 사회 봉사를 가르치고 있다”고 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릴레 메이 프리몬트 시장도 인사말에서 “나의 아들도 어려서 사고를 당해 어린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건강하게 자라나 고등학생이 됐다”고 자신의 경험을 설명하며 “아픈 친구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준 여러분들이 대견하다”고 격려했다. 인사말을 전한 메이 시장은 준비한 기부금을 최 관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아드리나 드라 크루즈의 어머니는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기금모금 행사의 중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크루즈는 어려서 건강보험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을 때 주의의 권유로 어린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결국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크루즈는 매년 저금통에 돈을 모아 어린이 병원에 기부를 해오고 있다고 어머니는 전했다. 크루즈의 어머니는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저금통을 준비해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9000여 달러가 모금돼 UCSF아동병원 전달됐다. 행도관이 지난 18년간 행도관은 격파대회를 통해 모은 기금도 12만 여 달러로 늘어났다.

한편,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초청된 A10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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