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매일 밤 찾아달라는 목소리 들려"

20세 한인 여성 실종 한 달째
엄마 보상금 5천 달러 내걸어

한인 엄마가 한 달째 실종된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서가 나타나지 않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수잔 박씨는 27일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실종 한 달째인 딸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박씨는 “매일 밤 자신을 찾아 달라는 딸의 목소리를 듣는다”면서 “(딸의 행방을 몰라) 가슴이 찢어진다. 그 애를 꼭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글렌데일 경찰국에 따르면 엘레인 박(사진·20)씨는 지난 1월 28일 밤 칼라바사스에 사는 남자친구 집에 갔다가 실종됐다. 박씨는 28일 남자친구와 영화를 본 뒤 다음날 오전 4시쯤 갑자기 남자친구 집을 떠났다. 박씨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갑자기 어딘가 아프다며 자신이 말려도 차를 몰고 떠났다고 진술했다.

엘레인 박씨 실종신고는 30일 접수됐다. 글렌데일 경찰국은 실종 초기 박씨가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은 것으로 봤다. 하지만, 지난 2일 박씨의 2015년형 혼다 시빅 세단이 말리부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이 인적 드문 곳에서 발견되자 본격적인 수색작전이 시작됐다. 시동이 켜져 있던 세단에는 박씨의 신분증과 셀폰 등 소지품이 그대로 발견됐다.



글렌데일 경찰국과 LA카운티 구조대는 세단이 발견된 일대를 수색하고 잠수부도 동원했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 수사당국은 수색 활동을 중단한 채 계속 단서를 찾고 있다.

수잔 박씨는 사설탐정을 고용하고 딸의 행방에 관한 제보를 위해 보상금 5000달러도 내걸었다. 박씨는 키 5피트 6인치, 몸무게 125파운드다. 실종 당시 갈색 머리는 밝은 색으로 염색했다. 왼쪽 팔 위쪽에 소 해골 문신, 왼팔 아래에도 다른 문신이 있다.

▶글렌데일 경찰국: (818)548-4911, 사설탐정: (310)201-7613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